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윤석열 정부, 취임 첫 날 청와대를 개방했죠. <br> <br>내년에 리모델링을 예고했었는데, 민주당이 그 예산을 전액 삭감할 방침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정권이 바뀌었을 때 청와대로 돌아갈 수 없게 못박는 리모델링이라는 의심 때문입니다. <br> <br>박자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. <br> <br>정부는 건물 리모델링을 거쳐 청와대를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취재결과 민주당이 제동을 걸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 핵심관계자는 "최근 청와대 리모델링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라는 지도부 지침이 있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리모델링 예산 113억과 운영비, 역사문화공간조성 등 총 295억 원 규모입니다. <br><br>예산안 삭감은 모레 문체위 예산소위에서 진행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[민형배 / 더불어민주당 문체위원(지난 8월)] <br>"장관님 청와대에다가 돈 많이 쓰지 마세요. 엉뚱하게 해놨다가 다음 대통령이 다시 들어간다고 하면 어쩔라고 그러세요?" <br> <br>[유인촌 / 문화체육관광부 장관(지난 8월)] <br>"글쎄요. 다시 들어갈 수 있을까요?"<br><br>최근 문체위 비공개 회의 때 민주당 의원들은 청와대 리모델링과 관련해 "정권교체 후에도 못 돌아가게 못 박는 것 아니냐" "관광객이 줄었는데 리모델링을 왜 하느냐"고 비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<br>민주당은 대통령실의 내년 용산 어린이정원 조성 예산 256억 원도 전액 삭감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이 철, 김명철 <br>영상편집:이은원 <br><br /><br /><br />박자은 기자 jadooly@ichannela.com
